눈속에서 2개월간 동면한 남자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스웨덴 북부 우메아(Umea) 인근 산에서 폭설로 조난 당했던 한 남성이 2개월 만에 구출됐다.
지난 18일 스웨덴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구출 당시 이 남성은 차량안에서 침낭만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극심한 추위와 굶주림으로 탈진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측정한 결과 조난차량 부근의 기온은 영하 30도를 맴돌았으며 자동차 엔진도 꺼져있었다.
이 남성은 지난 17일 인근을 지나던 설상차 운전자에게 발견됐다. 그는 운전자들에게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차량안에 갇혀있었다"고 설명했으며 곧 병원으로 후송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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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의사는 "병원에 왔을 당시 이 남성은 섭씨 31도의 저체온증을 앓고 있었다"며 "음식이 없는 상태에서 저체온을 유지하는 일종의 동면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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