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는 이날 이같은 지분 확대 계획에 양 사가 합의했다며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이번 이하오디엔 지분 확대를 통해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월마트는 세부적인 거래 내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월마트는 지난해 5월에 이하오디앙 지분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월마트 글로벌 e커머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나일 애시는 "이하오디엔에 대한 추가 투자는 중국 주요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에 전념할 것임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하오디엔과 함께 물류, 인프라, 신규 기술 등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월마트가 중국의 선 아트와 차이나 리소시스 엔터프라이즈 등 중국 소매업체는 물론 프랑스 까르푸, 영국 테스코, 독일 메트로 등 글로벌 소매업체들과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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