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관을 재정비하는 한편 당일배송 서비스, 야간시간대 마케팅을 강화하며 마트 주요 고객들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편리한 배송을 위한 '대형마트 당일배송관' 서비스를 도입했다. 홈플러스, GS슈퍼마켓, 롯데슈퍼 등의 대형마트 상품을 오후 2시 이전에 주문 완료하면 우유, 계란, 삼겹살 등의 각종 식품을 당일에 배송 받을 수 있다.
옥션에서는 신선식품은 산지직송으로 중간 유통 없이 판매돼 오프라인 매장 대비 평균 20-40%의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어 한번 구매한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롯데백화점전문관 내에 식품 코너를 따로 운영하고, 축산물, 수산물, 농산물, 건강ㆍ다이어트 등 7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해 롯데백화점에서 유통되는 프리미엄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주말 고객들을 위한 '주말 특가' 코너도 운영 중이다. '마트대신 옥션'의 인기 상품을 단 금, 토, 일 3일간만 선보이며, 과일, 정육, 해산물부터 생필품, 가공식품 등까지 다양한 제품을 시중가 대비 평균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11번가는 오는 29일까지 대형마트의 영업이 금지된 시간대인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8시59분까지 심야할인카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시간에 모바일11번가를 통해 하나SK카드와 삼성카드로 결제할 경우 기존 8% 할인 혜택에 3%의 할인혜택이 추가된다.
식료품 전문관인 '마트11번가'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소비자 유입을 늘리기 위해 단 하루 동안 최대 60% 할인가로 판매하는 '11time'을 신설했다.
이 시간대에는 '향기가득 섬유유연제(3.1L, 4개)'를 40% 할인한 7900원에, 주말(17~19일)에는 생물고등어 최대 11마리(2kg)를 61% 할인된 4900원에 판매한다. 또 대형마트 시식코너에서 착안한 'Food 시식체험단'을 운영한다. 원하는 시식코너 선택 후 체험단에 선정된 소비자는 무료로 증정하는 상품을 맛보고 후기를 남기면 된다. 11번가는 시식체험단을 상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유통법 개정안의 전국적 확산은 상대적으로 온라인쇼핑몰은 매출 측면에서 이익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온라인 마트로 직접 구매를 유도할 수 있도록 틈새 시간대를 적절히 공략하거나 소비자 혜택성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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