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9% 증가..7년 연속 세계 5위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11년 세계 자동차생산 자료(해외 현지생산은 현지국가에 포함)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대수는 전년대비 9.0% 증가한 465만8000대로 7년 연속 세계 5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세계 생산비중의 5.8%에 해당한다.
미국은 자동차 수요회복과 빅3의 판매호조 등으로 전년대비 11.7% 증가한 864만6000대로 일본을 제치고 2위로 올랐다.
일본은 지난해 3월 발생한 대지진과 전력수급 차질, 가을에 발생한 태국의 홍수로 인한 부품공급 애로 등으로 같은 기간 12.7% 감소한 839만9000대로 3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인도가 394만대, 브라질이 340만6000대로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9위였던 멕시코는 수출 증가로 생산이 268만대를 기록하며 8위를 차지했다. 스페인과 프랑스가 각각 235만4000대, 227만8000대로 9위와 10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생산은 서유럽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시장 회복과 신흥시장의 수요증가로 전년대비 3.0% 증가한 8052만4000대를 기록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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