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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 상반기 실적 '양호'…신흥시장 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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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 코리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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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세계 최대규모 영국 주류업체인 디아지오(Diageo)는 9일(현지시간) 미국·유럽 시장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011-2012년 상반기(2011년7월1일~12월31일까지)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디아지오의 상반기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다고 보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일치하는 것이다.
디아지오는 실적 상향 이유에 대해 신흥국 시장 수요가 증가한 것이 유럽 내 수요 둔화를 상쇄했다고 전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치 8.4%보다 높은 수치다.

디아지오의 폴 월쉬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올 한해 기업경영에 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여 신중한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부채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수익을 내겠다"고 말했다.
디아지오는 실제로 유럽 외 신흥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디아지오의 전체 매출 중 40%를 신흥 시장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 지역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했다.

케플러캐피털마켓츠의 래티티아 델라예 애널리스트 역시 "신흥국 시장에서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월쉬 CEO는 지난해 7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4년 안에 매출 절반을 신흥 국가에서 달성하기 위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타깃으로 했던 투자 방향을 빠르게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신흥 국가로 옮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아지오는 1997년 기네스와 그랜드멧이 합병해 설립된 후 2004년부터 영국 밖 해외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디아지오는 스카치위스키 조니워커 외에도 보드카 스미르노프와 시락 등 다양한 브랜드를 가진 세계 최대 주류업체로 성장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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