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베니젤로스 재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그룹 긴급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결정을 해야만 하는 시기"라고 운을 뗐다.
베니젤로스 장관은 그리스 의회가 2차 구제금융을 위한 정부지출 삭감 법안을 지원하고 그리스 주요 정당이 정부에 대한 지원 약속을 문서화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리스 정치권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ㆍ유럽연합(EU)ㆍ유럽중앙은행(ECB)으로 이뤄진 트로이카의 2차 구제금융의 조건인 긴축안에 합의했다. 이번 긴축안은 2012년까지 33억유로 규모(GDP의 1.5%)의 정부 지출을 삭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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