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60년째 변함없는 ‘사회보국’

한화의 외풍을 이기는 힘은 뿌리 깊은 사회공헌 정신
AD
원본보기 아이콘

사업보국(事業報國)을 창업 이념으로 하는 한화그룹이 오는 10월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기업을 통해 국가 사회에 기여하고자 했던 창업이념을 실현하듯 한화는 그동한 다방면에 갈쳐 활발하고도 짜임새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펴온 업체로 꼽힌다. 창업주인 현암 김종희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전 직원이 하나되어 실천한 사회공헌 활동은 현재 그룹에 불어닥친 거센 외풍도 견뎌낼 수 있는 기본체력이자 저력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이미 10년 전부터 계획되고 진행됐다. 한화는 창립 50주년이던 지난 2002년 본격적인 사회공헌을 위해 전담조직을 꾸렸다. 5년 뒤인 2007년에는 체계적이고 규모있는 활동을 위해 ‘사회봉사단’을 창단했다. 한화는 이를 토대로 자원봉사, 사회복지, 문화예술, 육영·공익,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이 함께 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강점
한화는 기관·단체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름이 나있다. 임직원이 기부한 기금에 회사가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와 전 직원들이 언제라도 소외된 이웃을 찾아 자원봉사를 할 수 있도록 한 ‘유급 자원봉사 제도’가 핵심이다.

한화는 지난 2003년부터 전국 70여개 사업장에 사회공헌 담당자를 두고 있으며, 임직원이 함께하는 운영위원회를 설치함으로써 사회공헌 활동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그 결과 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 참여율이 90%, 사회공헌기금 참여율이 95%에 이른다.


자원봉사의 대표사업으로는 전 사업장이 함께하는 그룹공통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2003년 도입된 이후 공부방 지원 사업, 장애-비장애 아동 통합프로그램, 저소득층 아동 문화예술교육 등을 실시해왔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 문화예술교육은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문화예술 교육에 환경을 접목한 ‘문화예술 교육을 통한 환경인식 가꾸기’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한화는 제조·건설, 금융, 서비스·레저 등 세 가지 사업부문이 서로 시너지를 만들며 성장하듯 사회공헌 활동도 각 사의 역량과 지역적 욕구, 프로그램들 간의 유기적인 조화를 고려해 기획됐다.


㈜한화에서는 첨단과학과 기술사업의 특성을 살려 아동들을 과학 꿈나무로 키우기 위한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화케미칼은 과학원리 체험학습인 주니어공학교실을 진행하며, 한화L&C와 한화건설에서는 저소득 가정 및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펴고 있다.


금융부문에서는 한화금융네크워크의 아동청소년 경제교육을 비롯해 대한생명의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 운영, 한화손해보험의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사업 등 이웃사랑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1문화재 1지킴이’사업, 한화S&C의 저소득층 IT교육 지원 등 각 사의 특색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 중이다.


지역사회와의 공생발전 추진에도 앞장
한화는 지역사회와의 공생발전 추진 과제를 선정,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하는 ‘Happy Sunshine’ 캠페인과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 등이 그 예이다. 또한 올해 안에 복지재단을 설립해 보다 체계적이고 확장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해피 선샤인(Happy Sunshine) 캠페인은 지난해 1차로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공부방 등 전국 20개 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해 눈길을 모았다. 지원 규모는 기관별 각 3~18kw이며, 올해에는 30여개 기관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친환경 관련,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 사업도 한창이다. 올해 20여개 기업을 선정해 운영-개발비 등을 지원한다. 이와는 별도로 사회적기업 종사자를 위한 포럼 및 워크숍도 병행,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한화는 올해 최초 출연금 100억원 규모의 복지재단을 설립, 운영할 계획이다. 이 복지재단은 이후 4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총 500억원 규모로 운영되며, 향후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 등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희귀난치성 질환자와 가족을 위한 의료비 지원 및 가내 의료용품 구입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한화가 지난 2000년부터 배포하고 있는 사랑의 점자달력은 매년 5만여 명의 시각장애인들에게 새해를 맞는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점자도서도 매년 5000부씩 제작 지원,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13년째 후원하고 있는 ‘예술의 전당 교향악축제’와 2004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활동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2006년 한국메세나대상에서 ‘대상’을, 2007년에는 문화서울후원상에서 ‘문화나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가 야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비인기종목인 사격 진흥을 위해서는 ‘갤러리아 사격단’을 창단했으며, ‘한화 회장배 전국 사격대회’를 통해 우수한 선수들을 배출, 각종 국제대회에서 국위 선양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화골프단’을 창단함으로써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유소연 선수 등 우수한 골프 인재를 육성하는 한편 국내 골프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국내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한 ‘북일학원’은 육영·공익 분야 사회공헌활동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해외사업장에서도 글로벌 기업시민 본색
한화는 국경을 초월한 나눔 활동도 활발하다.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자 지난 2008년부터 탄자니아, 케냐, 우간다 등 아프리카 저개발 빈곤 국가를 대상으로 직업훈련센터 및 학교교사 건축, 식수개발 등 교육 및 보건 관련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이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AD

지난해에는 중국 영하자치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막화 현상 및 황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사막녹지화사업도 진행했다. 한편, 일본 지진피해에 대한 복구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이주민에 대한 구호물품 지원, 건축자재 지원과 함께 지진으로 전력망이 파괴된 동북지역에 대한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첫 번째 지원 대상으로 이와테현 히로노쵸읍에 위치한 다네이치 유치원에 약 12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 점도 관심을 끈다.


총선 대선 등 선거를 앞두고 표(票)를 노리는 정치권의 '기업때리기'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조용한 가운데 소리없이 이뤄지는 한화의 사회공헌활동이 기업에 대한 일각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는데 어느정도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