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의 박상천 의원은 이날 불출마 선언문릍 통해 "제 나이가 많아져 가족들이 몇 달 전부터 시종일관 불출마를 요청하고 있고 지역구 일부에서도 같은 염려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서 "보다 젊은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기 위해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지도자는 김대중(6선)·김영삼(9선) 대통령에서 보듯이 국회에서 성장하는 것이 가장 큰 배출 통로"라면서 "호남에서 다선의원을 물갈이하겠다는 것은 호남은 국회를 통한 정치지도자를 양성하지 말라는 의미가 되고 공평하지도 않은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계파간의 차별이 없어야 당의 힘이 배가 될 것"과 "중도진보주의자를 포함하여 진보의 범주를 넓혀 달라"고 당부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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