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밝힌 이번 IMF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경제가 하강국면으로 치닫을 경우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 8.2%에서 4%포인트 낮아져, 4.2%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IMF는 "유로존이 급격한 경기후퇴가 발생할 경우 중국의 성장률이 급격하게 떨어질 것"이라면서도 "중국은 재정정책으로 유로존의 부채위기 같은 대외 충격에 대응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IMF는 "중국 정부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3%에 해당하는 세금 감면 조치로 급격한 경기 하락의 충격에 대처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앞서 IMF의 아시아태평장 부분의 아누프 싱은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면서 "중국이 내수를 늘려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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