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中 최악의 경우 경제성장률 4.2%로 낮아져"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유럽 부채 위기가 심각해지면 중국의 경제 성장이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IMF가 경고했다고 6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IMF는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중국 정부 당국의 성장 촉진 정책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밝힌 이번 IMF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경제가 하강국면으로 치닫을 경우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 8.2%에서 4%포인트 낮아져, 4.2%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달 IMF가 유럽의 위기가 심화될 경우 또 다른 경기 후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보했던 것을 보다 상세히 설명해준 것이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주 중국 정부는 유럽 부채위기 대응과 중국 국내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를 사이에서 성장를 부양하기 위해 미세 조정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IMF는 "유로존이 급격한 경기후퇴가 발생할 경우 중국의 성장률이 급격하게 떨어질 것"이라면서도 "중국은 재정정책으로 유로존의 부채위기 같은 대외 충격에 대응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IMF는 "중국 정부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3%에 해당하는 세금 감면 조치로 급격한 경기 하락의 충격에 대처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앞서 IMF의 아시아태평장 부분의 아누프 싱은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면서 "중국이 내수를 늘려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