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프채널은 2일(한국시간) 필 미켈슨(미국)이 인터넷 공간에 악성 루머를 퍼뜨린 사람을 찾기 위해 캐나다 퀘벡주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미켈슨은 특히 남다른 가족 사랑으로 유명한 선수다. 평소에도 아이들과의 여행을 위해 '빅 매치'를 포기하는 등 유별나다. 아내 에이미의 유방암 선고 이후에는 아예 선수 활동을 중단하고 코스를 떠나기도 했다. 이때문에 타이거 우즈(미국)의 여성편력과 극명하게 대비되기도 했다. 미켈슨으로서는 가족에 대한 명예훼손만큼은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사안인 셈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