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캠리' 출시 한달만에 GS 3차종 사전계약 시작
2일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렉서스 브랜드의 대표 차종인 GS시리즈의 업그레이드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상 차종은 'GS350'과 고성능 'GS350 F Sport', 파워트레인의 확장을 통해 GS 모델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사이징 모델 'GS250' 등이다.
독일계 수입차 딜러사 한 관계자는 “한국토요타가 연달아 새로운 모델을 공격적으로 내놓으면서 회사 내에서 마케팅을 강화해 맞불을 놓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며 “자동차 판매 성수기를 앞두고 수입차 간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도요타의 한국 내 반격은 이미 예고됐다. 도요타는 연초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를 지난해 대비 20% 이상인 848만여대로 잡았다. 장애물인 엔고에 대비하기 위해 해외 생산 확대 전략도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다.
적극적인 마케팅 효과는 일단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5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뉴 캠리'의 계약건수가 올해 연간 판매목표량 6000대의 4분의 1 수준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월 구정 연휴 등을 감안하면 무서운 속도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뉴 캠리의 국내 판매 목표는 월 평균 500대 수준”이라며 “현재까지 추이를 볼 때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토요타의 반격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신차 출시계획이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조만간 프리우스 하이브리드의 라인업을 3종으로 확대하고 크로스오버차량 '벤자'를 한국에 선보일 계획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