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의 사회적 책임 활동 해외까지 전파해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31일 LG전자 노동조합 대의원 대회에 참석해 "품질에 있어서는 어떠한 타협도 없이 완벽을 기할 것"이라며 "철저한 기본 준수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품질을 제공하는 제품을 만들자"고 말했다.
LG전자 노동조합은 지난 30일부터 이틀 동안 경남 창원 2공장에서 구본준 부회장 및 배상호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노경 대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50년차 정기 대의원 대회'를 열었다.
LG전자 노동조합은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활동을 국내에서 해외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해외법인과 연계한 빈곤국가 구호 ▲품질개선 활동 해외전파 ▲세계 환경이슈 적극 동참 ▲우수 노경(勞經) 문화 해외전파 등이 주요 실행 과제다.
이 외 협력회사와 사업장 지역 내 다문화 가정 32가구를 'USR 고향방문단'으로 선정해 왕복 항공권을 증정했다. LG전자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협력회사 직원 자녀 14명에게 'USR 장학금'도 전달했다.
배상호 노조위원장은 "지난 2년간 노조의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노조'로 탈바꿈했다"면서 "USR 선포 2주년을 기점으로 해외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선진 노조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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