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세계 인수합병(M&A)시장이 지난 10년 이래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기업의 M&A에 대한 의욕을 감소해 1월부터 저조한 출발을 시작하고 있다.


M&A자료 제공업체인 S&P캐피탈 IQ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발표한 M&A관련한 규모는 1029억달러인데, 이는 지난 2003년 이래 가장 저조한 수치이며 전년 동기 대비해도 절반에 불과하다.

투자은행 관계자들은 이 같은 저조한 출발은 2011년 이후 나아지지 않고 있는 글로벌 재정위기가 지속되면서 변동성이 큰 시장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세계 M&A시장 가운데 미국의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미국은 현재까지 342억달러 규모의 ‘딜’이 발표됐는데, 지난해 891억원과 비교해 3분의 1수준이다. 딜로직에 따르면 석유 및 가스 기업들이 전체 딜 가운데 16.5%를 차지하며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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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4억 달러 규모의 ‘딜’을 발표한 유럽은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JP모건체이스 북미투자은행의 래리 스라우터 공동대표는 “올해는 투자은행들 사이에서 전반적으로 연착륙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주들은 여전히 M&A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더 선호 한다”며 “투자은행들의 활동이 M&A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도 덧붙였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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