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맨유는 리버풀에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지성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 경기장에서 치러진 리버풀과 FA컵 32강전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다니엘 아게르의 선제골로 0-1로 뒤지던 전반 37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맨유는 후반 87분 디르크 카윗에 한골을 더 허용해 1-2로 져 탈락했다.
앙숙 관계로 잘 알려진 '레즈 더비'에다 지난달 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맨유의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차별발언으로 시끄러운 터라 이날 경기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올랐다.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맨유엔 박지성이 있었다. 하파엘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준 패스를 박지성이 놓치지 않고 오른발슛으로 동점골을 만든 것.
하지만 후반 42분 앤디 캐롤이 중원에서 헤딩으로 띄운 공을 카윗이 그대로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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