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18%, S&P500은 0.57% 빠졌고 나스닥은 0.46%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내구재 주문 증가로 제조업 회복세가 나타났으나 감소추세를 뒤집고 예상치보다 증가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12월 신규주택매매 감소에 발목을 잡혔다.
2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7.65포인트(0.39%) 오른 1964.83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4312만6000주, 거래대금은 6조2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4000억원 이상 '팔자'세를 나타내며 매도에 나섰다. 이날 개인은 총 2511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은 투신(705억원), 기금(666억원), 은행(309억원)이 앞장서며 총 1556억원어치를 매도했다. 국가ㆍ지자체 물량 중심의 기타계에서도 이날 총 506억원어치를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4660억원 가량 사들였다. 프로그램에서는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총 3327억원 가량 매수세가 나타났다(차익 1168억원 순매수, 비차익 2158억원 순매수).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도 LG전자가 전거래일보다 4000원(5.16%) 급등한 8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것을 비롯해 KB금융(2.78%), 삼성전자(1.08%), 포스코(1.68%), LG화학(1.06%), 신한지주(1.58%), 삼성생명(0.35%), SK이노베이션(0.29%), S-oil(0.41%) 등 대부분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3.49%), 현대모비스(-1.62%), 기아차(-2.75%), 현대중공업(-0.16%), 한국전력(-0.74%), 하이닉스(-3.88%)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8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96종목이 올랐고 331종목이 내렸다. 79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장 중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파란불을 켜며 장을 마감했다. 156억원에 달하는 외국인의 '팔자'세가 유효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64포인트(-0.12%) 내린 515.81을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소폭 오르며 7일만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전장보다 1.20원 오른 112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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