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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트리즈뮤직 "매장용 음악 반값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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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대형 할인마트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 들어서면 끊임없이 음악이 흘러나온다. 부지불식 간에 흥얼거리지만 이 음악을 듣는 댓가는 그 매장에서 구매하는 물건값이나 커피값에 포함돼 있다.

할인마트나 백화점, 커피전문점 등 대형 유통업체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지불하는 저작권료를 줄여 줘 돈을 벌 생각을 한 사람이 바로 도희성 원트리즈뮤직 사장이다.
1986년생인 도 사장은 대학에 컴퓨터를, 대학원에서 네트워크 보안분야를 전공하고 곧바로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저작권 사용료는 대형 유통업체와 프랜차이즈 매장의 원가비용에 포함돼 있고 이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된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는데 비용을 줄이면 기업과 소비자 모두 부담이 줄어든다는 원리다.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음원에 대해 이마트나 홈플러스 같은 대형 할인마트의 경우 연간 평균 10억~20억원의 저작권료를 납부하고 있다.

하지만 원트리즈뮤직에서 서비스 중인 '라임덕 비즈'를 이용하면 비용을 절반 정도로 낮출 수 있다는 게 도 사장의 설명이다.
저작권이 만료된 음원과 저작권 미신탁 음원의 별도 계약을 통해 공급하는 방식으로 공급비용을 절반으로 낮춘다는 것이다. 아직은 국내 음원보다는 해외 뮤지션의 음원을 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사무용품 판매체인인 링코 전국매장과 10여개 커피빈 매장에 시범 공급하는 성과도 거뒀다. 그 사이 2명에서 출발한 직원 숫자는 12명으로 불었다.

20대 중반 사장이 이끄는 신생벤처가 아이디어만으로 자리 잡은데는 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하는 선도벤처연계 기술창업지원이 한몫을 톡톡히 했다.

협회가 주선한 벤처기업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에서 댓가 없이 기술과 마케팅을 컨설팅하고 있고 중소기업청에서도 1억3000만원을 지원해 줬다.

도 사장은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10억원 정도의 매출액 달성이 가능하다"며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의 해외현지법인과 바이어 네트워크를 활용해 올 상반기에는 미국과 일본 현지에서도 서비스를 런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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