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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차기 회장에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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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차기 회장에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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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에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선출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대표를 제2대 회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차기 회장 선거는 박빙의 승부로 전개됐다. 1차 투표에서 김성태 전 대우증권 사장, 박종수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등 세 후보가 경합을 벌인 결과 박 전 사장 43.26%, 최 사장 33.2%, 김 전 사장이 21.16%를 각각 득표해 과반수 득표에 실패함에 따라 재투표에 돌입했다.

투표권은 62개 증권사와 81개 자산운용사, 7개 선물회사, 11개 부동산신탁에 1사에 1표씩 주어지고, 나머지 30%에 해당하는 투표권은 회비 분담비율에 따라 배분됐다. 투표수를 100표로 환산했을 때 대형증권사는 2.3~2.4표를, 소형 자산운용사는 0.45표를 갖게 된다.

이후 바로 실시된 재투표에서 95.15% 투표율 중 박 전 사장이 59.52%의 득표율로 과반수를 넘는 지지를 받아 35.63% 득표율을 보인 최경수 사장을 누르고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박 전 사장은 1947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금투협의 전신인 증권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데 이어 대우증권, LG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을 수행했다. 조직관리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경기고와 서울대 출신으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의 인맥인 '이헌재 사단'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이날 박 전 사장은 당선 후 소감 발표를 통해 '소통'을 강조했다. 이의 일환으로 협회의 정관개정을 통해 자산운용사, 선물사, 신탁사를 대변할 수 있는 상근부회장직 신설을 약속했다. 통합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화학적 통합의 과제를 안고 있는 협회에서 대형·중소형사로 분열된 업계를 다독이고 각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하나로 단결된 금융투자업계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12년 2월 4일부터 2015년 2월 3일까지며, 다음달 6일 취임식을 갖는다. 금투협 회장은 연간 6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관리하고, 270여명의 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갖는다. 공식적인 연봉만 5억2000만원 수준(판관비 별도)에 이른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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