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거장에 비법을 묻다
그는 주식 가격이 낮은 종목의 주가가 어느 정도 상승하고 외형적으로도 성과가 드러나기 시작하는 순간 투자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말한다. 투자가는 기업의 가치를 생산해 내는 존재가 아니라 주식의 가치를 판단하고 매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존재라는 게 그의 철학이다.
설사 아주 좋은 순이익에도 주가가 움직이지 않는 종목들이 있더라도 그는 외면하지 않는다. 데이비드 라이언은 시장 전체가 하락추세에 있어 주가가 올라가지 못하는 것일 뿐, 시장의 무게만 사라지만 곧 날아가게 된다고 강조한다.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그가 차트와 통계 분석을 게을리 하지 않기 때문이다. 7000종목을 조사 하면 그중에 그의 기준에 만족하는 종목은 70여개에 불과하다. 그는 이 종목을 다시 7개로 줄인다. 이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 종목이 바닥을 잘 다졌는지다. 또 주가가 이미 두배나 세배씩 뛰어오른 종목도 그는 배제하지 않는다.
데이비드 라이언은 지금도 어떤 경쟁자들 보다 치열하게 자료를 분석하며 또 다른 종목을 찾아나서고 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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