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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라이언, “싼 주식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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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거장에 비법을 묻다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투자의 거장 데이비드 라이언(사진)은 ‘10달러 이하인 주식은 사지 말라’고 자신 있게 외친다. 주식이 싼 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 시장에서 저평가 돼 있는 값이 싼 주식을 매입해 주가가 상승하길 기다렸다가 판다는 일반적인 투자법과 비교된다.

그는 주식 가격이 낮은 종목의 주가가 어느 정도 상승하고 외형적으로도 성과가 드러나기 시작하는 순간 투자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말한다. 투자가는 기업의 가치를 생산해 내는 존재가 아니라 주식의 가치를 판단하고 매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존재라는 게 그의 철학이다.
데이비드 라이언은 주변에 투자자들이 ‘그 주식을 사기에는 너무 늦었어’라고 말할 때 오히려 그 종목에 관심을 갖는다. 순이익 수치가 이미 나올 만큼 나온 주식이 순이익 수치와 함께 주식가격도 계속 상승했기 때문이다.

설사 아주 좋은 순이익에도 주가가 움직이지 않는 종목들이 있더라도 그는 외면하지 않는다. 데이비드 라이언은 시장 전체가 하락추세에 있어 주가가 올라가지 못하는 것일 뿐, 시장의 무게만 사라지만 곧 날아가게 된다고 강조한다.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그가 차트와 통계 분석을 게을리 하지 않기 때문이다. 7000종목을 조사 하면 그중에 그의 기준에 만족하는 종목은 70여개에 불과하다. 그는 이 종목을 다시 7개로 줄인다. 이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 종목이 바닥을 잘 다졌는지다. 또 주가가 이미 두배나 세배씩 뛰어오른 종목도 그는 배제하지 않는다.
데이비드 라이언이 가장 영향을 받은 사람은 전설적인 투자가 윌리엄 오닐이다. 데이비드 라이언은 1982년 대학 졸업 후 윌리엄 오닐의 회사에 취직하면서 빛을 내기 시작했다. 그는 오닐의 회사에서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데이비드 라이언은 지금도 어떤 경쟁자들 보다 치열하게 자료를 분석하며 또 다른 종목을 찾아나서고 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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