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 "명품 4만4000여건 밀반입 적발...술·담배 합친 것보다 많아"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세관장 정재열)은 지난해 1년간 여행자 휴대품 검사에서 기준 가격인 400달러(면세 범위)를 초과한 물건을 반입해 적발된 물품 중 가장 많이 적발된 종류는 핸드백ㆍ시계ㆍ잡화 등 고가 명품으로 전년보다 26% 증가한 4만4000건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의약품ㆍ건강보조식품이 3만7542건, 라텍스 제품 1만9341건 등이 각각 3ㆍ4위를 기록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물가상승에 따른 가계경제 불안으로 해외여행자 수는 전년 대비 4%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면세점 및 해외여행지에서의 소비는 오히려 대폭 늘어나 하루 평균 122명의 여행객이 명품을 쇼핑하여 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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