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009년 600명에서 대폭 줄어든 수치로 당시 과장급 이상에서 이번에는 부지점장급 이상으로 대상 직급이 상향됐기 때문이다.
김국환 신한은행 노조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희망퇴직 접수를 마감한 결과, 240명에서 250명 정도가 신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2009년 600명에 비해 적지만 이번에는 대상자가 부지점장급 이상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예상했던 바"라고 평가하고 있다. 당초 신청자가 최대 300명에 이를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올해의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면서 신청자수가 소폭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희망 퇴직자에게는 기본적으로 24개월치 급여가 퇴직금으로 지급되고, 정년까지 남은 연수에 따라 최대 7개월치 급여를 더 얹어준다. 재취업을 원하면 관리전담 계약직을 신청할 수도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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