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물가가 고민거리인 박재완 장관은 "서민 살림살이가 활짝 펴졌으면 한다"고 했다. 평소 재치있는 입담을 자랑하는 신제윤 1차관은 "아내의 건강"을 소망으로 꼽았다. 이석준 신임 예산실장은 직원들의 마음을 얻고 싶어 했다. 이 실장은 "직원들이 행복해지도록 만드는 게 올해의 소망"이라고 했다.
복지 홍수 속에 나라의 곳간지기 역할을 하고 있는 방문규 사회예산심의관의 소망은 소박했다. 방 국장은 "가정의 화목과 건강"을 희망한다고 했다. 문창용 재산소비세정책관의 바람도 여느 아버지와 다르지 않았다. 문 국장은 "아이들이 알아서 앞가림 잘하고, 일할 때 바쁘더라도 훗날 헛일했다는 생각이 안 들었으면 하는 게 올해의 희망"이라고 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