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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더 받는 도시형생활주택, ‘따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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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복합건물로 지어진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의 임대료가 소규모 단지보다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50가구 미만의 소규모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주변 원룸 임대료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신축 건물인데 비해 주차 및 편의시설 등은 기존 원룸주택과 차이가 없는 이유에서다. 반면 오피스텔과 복합건물 형태로 지어진 100가구 이상 규모의 단지는 임대료 수준이 다소 높았다.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심포니’는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총 20가구로 공급면적 19~22㎡의 원룸형이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압구정역 주변의 임대료 시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80만~10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압구정심포니는 2011년 2월에 입주를 시작한 신축 단지임에도 인근 기존 원룸과 임대료 시세가 비슷하다. 원룸 면적과 상관없이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90만원 정도다.

동대문구 제기동 ‘로뎀’도 주변 원룸 시세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로뎀은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자리잡은 단지다. 총 22가구 규모의 개인소유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공급면적 19~25㎡의 원룸형이다.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 월세 40만~55만원 정도로 주변 임대료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오피스텔과 함께 지어진 복합 도시형생활주택의 임대료는 주변 소규모 원룸보다 10만원 가량 높다. 대규모 복합건물일 경우 주차시설과 보안시설, 엘리베이터 등 공조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서울 구로동 ‘하나세인스톤1’은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이뤄진 복합건물로 오피스텔 42㎡형 90실과 68가구의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구성됐다. 이중 도시형생활주택은 공급면적 34㎡ 단일형으로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는 65만~70만원 수준이다. 일대 소규모 원룸보다 10만원 정도 높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신축 건물이라 내부가 깔끔하고 비교적 주차장이 넓은 편” 이라며 “시설 수준이 비슷한 주변 오피스텔과 비교했을 때 임대료가 비싸다고 볼 수 없다”고 전했다.

조성근 부동산114 연구원은 “신축임에도 개인이 임대하는 소규모 단지의 경우 주변의 노후한 원룸주택 임대료와 가격면에서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100가구가 넘는 단지는 건물 내 시설 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월해 주변 오피스텔 가격 수준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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