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동구 암사동의 도시형생활주택과 송파구 마천동의 전세임대주택을 방문한 자리에서 권 장관은 "지난해 연말에 재건축을 재정비할 때 지역별로 수급상황을 고려해서 시기 조절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권 장관은 "2012년에는 전체적으로 수급물량이 지난해보다 많다. 도시형생활주택의 공급이 늘어나고 오피스텔도 많아진다"면서 전월세 폭등을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자체와 협의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권 장관은 "서울시랑도 협의를 자주하며 수도권 정책을 현안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세임대 수요가 높다"고 지적한 권 장관은 "자금 여건 때문에 다 지원해줄 수는 없어 안타깝다"며 "시장이 활성화돼 임대 수요가 덜 몰리고 공급이 원활하게 되면 (전세임대가) 중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각에서 지적되는 도시형생활주택의 주차난 등 생활상의 불편 우려에 대해서는 "도시에는 다양한 계층이 어울리며 산다"며 "이를 지자체와 고려해서 특성에 맞게 지으면 문제 없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도시형생활주택에 이어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신청접수 현장인 서울 논현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찾은 권 장관은 "대학생의 관심이 높은 것은 그만큼 주거비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이 많다는 것"이라며 "더 많은 관리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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