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케이블TV 비상대책위원회 정책 태스크포스(TF)장은 이날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협상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KBS2 다음 재송신 중단 방송은 MBC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블TV는 이날 오후 3시부터 KBS2에 대한 재송신을 중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후 3시부터 전국 1500만 케이블TV 시청가구는 KBS2를 볼 수 없게 된다.
케이블TV측은 "오후 2시30분으로 예정된 지상파 3사와 케이블TV와의 최종 협상에 따라 재송신 중단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했지만 다만 지상파측의 양보가 없이는 재송신 중단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방송3사로 인해 현재까지 강제이행금 100억원 이상을 물게 될 CJ헬로비전과 다른 케이블TV 입장차에 대해서는 "간접강제는 CJ헬로비전만 해당하지만 다른 케이블TV도 같은 조건"이라며 "입장차이는 없다"고 단체행동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방통위의 시정명령에 대해서는 "케이블TV측이 법을 위반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재송신을 중단하라는 법원 결정도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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