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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새해 첫 전경련 회의..8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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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단 "투자·일자리 늘리는데 최선"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새해 첫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가 4대그룹 총수들을 비롯한 주요그룹 총수들이 대거 불참한 채 12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현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CES)에 참석해 회의에 불참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라서 회의 참석이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개인적인 스케쥴로 회의에 나오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 이준용 대림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이상 8명)이 참석했다.

회장단은 "올 한해 세계 경제의 둔화로 우리 경제 역시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 측면에서는 작년 30대 그룹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당초 목표로 했던 115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올해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회장단은 위기시의 선제투자가 경기침체를 완화하고 경기회복 시에는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 좋은 전략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고용 측면에서는 지난해 30대 그룹의 종업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에 적극 앞장섰던 것으로 평가하고 올해도 기업별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회장단은 최근 몇몇 기업들이 시행한 비정규직 전환, 고졸사원 채용, 실버사원 고용 등이 서민들의 일자리 체감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회장단은 기업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서민경제를 돕기 위한 기업들의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규모가 900억원을 넘어선 것을 높이 평가하고 이번 설에도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설 선물도 우리 농산물을 보다 많이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회장단은 동반성장을 위한 30대 그룹의 협력사 지원 역시, 지난 해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등 적극 추진되고 있다는 것을 보고 받고 올해도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회장단은 한국경제연구원으로부터 발전 방안에 대해 보고받고, 한경연이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정책연구소로 발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특히 기업과 국민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각종 연구자료와 보고서를 만들어 내는 한편 이를 널리 홍보하는 데에도 역점을 둘 것을 지시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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