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지난해 3월 발매된 카나브가 발매 첫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월 처방액 1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4개월 만에 월 처방액 20억원을 기록한 셈이다.
회사 측은 성공요인으로 우수한 약효를 꼽았다. 임상 시험 결과 로살탄 계열의 약물에 비해 20% 이상의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가 있는 반면 부작용은 동등한 수준이었다는 설명이다.
현재 국내 고혈압약 시장은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대형병원 처방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올해 국내 발매 신약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