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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2]차세대 TV 전쟁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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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삼성전자의 OLED TV.

CES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삼성전자의 OLE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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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인 'CES2012'가 10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전 세계 전자업체의 미래 기술이 총 망라된 이 행사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음성인식 TV, UD TV 등 차세대 TV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국가전협회(CEA) 주최로 지난 1967년 시작 된 CES는 올해로 46회째다. 10일 CES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전세계 2700여개 업체가 참여하며 방문객은 15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단연 주인공이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참가업체중 최대규모인 2602㎡(787평)의 전시공간과 1885㎡(570평)의 회의 공간 등 총 4천487㎡(1천357평)을 확보했다. OLET TV, 스마트TV 풀라인업,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몄다.

입구에 배치된 7대의 삼성전자 슈퍼 OLED TV는 행사의 핵심 제품답게 관람객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이 제품은 RGB(적색, 녹색, 청색) 픽셀이 자체 발광하며 한 단계 진화한 화질과 초박형의 두께를 자랑한다.

스마트TV ES8000도 화제를 모았다. "하이 TV"라는 명령어로 시작되는 음성 및 동작인식 모드인 '스마트 인터랙션' 기능 때문이다. 이를 통해 음성으로 TV를 켜고 끄는 것은 물론 채널이나 볼륨까지 조절할 수 있고 손가락으로 마우스 포인터를 움직이며 클릭 할 수 있다. 이 TV를 체험하기 위한 별도의 방은 수백명의 사람들이 줄을 설 정도 인기를 끌었다.

그 외에 TV의 핵심 기능을 명함크기의 칩셋으로 간단하게 업그레이드 시키는 에볼루션 키트가 업계의 관심을 모았고 갤럭시노트를 이용한 스케치 시연은 일반인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를 통한 스케치 이벤트.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를 통한 스케치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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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입구에 수십대의 모니터를 연결해 3D 대형스크린을 조성해 관람객을 압도했다. 관람객들은 LG전자에서 제공하는 시네마 3D 안경을 통해 부스에 들어가기 전부터 LG전자의 3D 세계를 체감했다.
3D를 테마로 구성된 전시장은 절반 이상이 3D TV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3D 게임존에서 3D를 직접 체험하는 사람도 많았다. 엑스박스와 3D TV를 결합해 동작인식 3D 게임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고 IPS 3D 모니터 3개를 연결해 꾸민 게임기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CES 전시장에 설치 된 LG전자의 IPS 3D 게임 존.

CES 전시장에 설치 된 LG전자의 IPS 3D 게임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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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TV로는 OLED TV 더불어 초고화질(UD) TV가 행사의 중심에 섰다. 삼성전자와 다른 방식으로 구현된 OLED TV를 공개한 LG전자는 관람객들에게 LG만의 화이트아몰레드(WOLED) 기술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세계 최대 크기인 LG전자의 84인치 UD TV는 크기와 화질에서 한 차원 진화된 모습을 보이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LG전자는 전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가전에게 할애하며 가전에 비중을 거의 두지 않은 삼성전자와 차별화했다. 리니어컴프레셔 등 각 제품에 적용된 핵심 부품을 공개하며 기술에 자신감을 드러냈고 급속냉장 기능이 적용된 냉장고는 업계와 소비자 모두의 시선을 모았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구글 TV는 LG전자와 소니, 비지오가 공개했고 삼성전자는 차별화 된 제품으로 연내 공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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