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월 중국의 물가상승률은 4.2%로 4%대로 하락했다"며 "오는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이후 규제 완화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북미지역도 올해 총선을 염두한 경기부양 기조 유지와 최근 3~4년간 경기 위축으로 단행하지 못했던 설비투자 및 재고 소진 등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DII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중국공정기계협회가 집계한 지난해 12월 중국 내 굴삭기 판매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651대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점유율 8.2% 수준으로 산리(18.9%)와 캐터필러(9.3%)에 이은 3위 기록이다.
긴축정책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하게 위축된 중국 굴삭기 판매 시장은 12월 역시 침체된 분위기를 이어가며 총 7971대를 판매했다. 판매대수는 전년동월대비 40.6% 감소했고 전월대비로는 5.4% 줄었다.
그는 "지난해 연간 누적으로는 총 17만1372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4.3% 증가했다"며 "중국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는 자국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져 올해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