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이 72억8000만달러로 전년(58억8000만달러)보다 23.8%(14억달러)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 수출이 7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일본 수출은 23억1000만 달러로 4억2000만달러(22.5%) 증가했다. 작년 3월 일본 대지진 이후 라면, 미역, 생수 등 수출이 급증한데다 제3맥주(초저도 맥주), 막걸리, 파프리카, 김 등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결과다.
수산물 수출도 23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큰 폭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특히 참치(3억9000만달러), 오징어(1억8000만달러), 김(1억6000만달러) 등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한편 식품소재산업이면서도 농식품 수출 통계에서 빠졌던 식용 식품첨가물의 수출액(4억1000만달러)을 추가한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76억9000만달러다. 작년 수출 목표치인 76억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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