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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물량에 '멈칫'..코스피 이틀째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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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소폭 하락하며 이틀째 1860선에 머물렀다. 개인의 '팔자'세가 강했던 데다 외국인도 사흘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보합권에서 줄다리기하던 지수는 결국 2.5포인트 가량 하락하면서 이날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연말 이후 40포인트 이상 빠르게 오른데 따른 피로감이 이날도 작용했던 데다 특별한 모멘텀이 없었다는 점도 이날 지수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오르내리다 하락 마감하는 데 영향을 줬다.
간밤 뉴욕 증시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혼조 마감했다. 유로존 국가들의 대규모 국채 입찰 부담과 이탈리아 최대 은행 유니크레딧의 75억유로 규모 자본확충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피 역시 장 초반 '갈팡질팡 장세'를 연출했다. 1869.42로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전환 한 후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9시37분께부터 상승으로 방향을 잡은 지수는 장 중 고가를 1875선까지 올리는 등 1870선 위에서 움직이다 오후 들어 다시 오름폭을 반납, 보합권 공방을 이어갔다.

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8포인트(0.13%) 내린 1863.74를 기록 중이다. 이날 거래량은 5억2882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79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개인은 총 2318억원어치를 팔았다.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팔자'세다. 외국인은 사흘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438억원어치 가량을 던졌다. 기관은 5거래일째 꾸준히 담고 있다. 이날은 증권(832억원)과 보험(840억원), 투신(534억원) 등을 주축으로 총 2688억원어치를 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3055억원어치의 순매수 물량이 들어왔다. 차익 1128억원, 비차익 1927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은 대부분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으나 전기전자(IT) 업종은 1.74% 내렸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만 1224억원어치를 팔면서 업종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이밖에도 은행(-1.22%)을 비롯해 음식료품, 통신업, 금융업 등이 내렸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웃었다. 이날 전기가스 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3.40%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화학 업종도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사들이며 1.40%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전기가스업에 속한 한국전력(3.84%)을 비롯해 LG화학(2.16%), SK이노베이션(2.66%), S-Oil(4.29%) 등 정유·화학주들은 환호했으나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는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2.31% 내렸다. 이밖에 포스코(1.16%), 현대모비스(0.48%), 삼성생명(0.12%), KB금융(0.27%), 하이닉스(0.63%) 등은 올랐고 기아차(-0.44%), 현대중공업(-0.36%), 신한지주(-0.8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65종목이 올랐고 371종목이 내렸다. 72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6거래일째 오르며 5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5.66포인트(1.10%) 오른 521.96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올랐다. 전장보다 4.10원 오른 115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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