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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시대 끝났다고(?) 금융위기 이후 달러지수 13% ↑

최종수정 2018.02.08 09:34 기사입력 2012.01.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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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달러 유동성을 풀었지만 시장의 우려와는 반대로 달러화 가치는 무너지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 주요 6개 통화(유로, 엔, 파운드, 스위스 프랑,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2008년 3월 최저 수준 70.698 에서 80.077로 13%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지수는 2010년 1.5% 상승한데 이어 지난해 1.46% 더 올랐다. 2000~2001년 이후 지수가 2년 연속 상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정부가 '제로'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1, 2차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2조3000억달러의 유동성을 풀었지만 달러 인덱스는 상승세가 꺾이지 않은 것.

통신은 지난해 8월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로 강등했지만 투자자들 대부분이 여전히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및 부채위기 확산 속에서 달러화 자산을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고 있음이 증명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양적완화 정책이 달러화 약세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중국, 독일, 브라질 정부 관계자들이 달러 약세를 우려해 미 정부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비판한 것은 물론,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비롯한 공화당 지도부들이 이례적으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추가 양적완화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도이체방크의 아힘 왈더 글로벌 채권·외환 시장 담당 대표는 "달러화의 안전자산 기능은 여전히 살아있다"면서 "달러는 2012년에도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30일 세계 외환보유고에서 3분기에 달러가 차지하는 비율이 61.7%를 기록, 2010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으며 상승폭은 2008년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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