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금호석유화학 자율협약 연기에도 웃음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올해 최대실적에도 불구하고 채권단과 맺은 자율협약을 끝내지 못한 금호석유 화학. 또다시 실적과 재무구조를 개선해야하는 고단한 한해를 맞았다. 그러나 직원들의 표정에는 웃음꽃이 피고 있다.

기대하지 않던 보너스에 이어 최대실적에 따른 성과급도 지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박찬구 회장 경영 복귀 1년만에 금호석유화학이 달라졌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지난달 30억달러 수출의 탑 수상을 기념해 임직원들에게 약 100만원 상당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금호그룹에서 독립 경영 논란에 이어 박 회장의 검찰 수사 등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에서도 뛰어난 실적을 기록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는 뜻을 담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올해 수출로 약 32억달러(한화 3조7000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22억달러 대비 145% 성장한 것으로 역대 사상최고 실적이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및 타이어 시장이 호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세계적 수준에 오른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BR)와 부타디엔고무(BR) 제품이 수출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특히 금호석유화학은 자율협약 기간이던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매출액이 1조원 이상 꾸준히 오르는 신상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 매출액 4조9681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3조6433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상황이다.

이 같은 실적개선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조만간 직원들에게 성과급도 지급할 예정이다. 자율협약 이후 처음이다.

희소식은 또 있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들은 박 회장으로 부터 케이크를 선물 받았다. 박 회장 지시에 따라 직원들이 즐거운 연말을 보내라는 의미에서 모두 3500여개 케이크를 구입, 송년 인사를 담은 카드를 넣어 직원들에게 나눠준 것.

회사 관계자는 "카드에는 직원들의 가정에 행복과 평안을 기원한다는 일반적인 내용이 적혀 있었지만 회사에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준다는 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힙플힙템] 입지 않고 메는 ‘패딩백’…11만개 판 그녀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국내이슈

  •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