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의 여론조사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21일 발표한 ‘주간 뉴스 관심도 조사’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올해 가장 관심있게 지켜본 뉴스 1위는 일본 대지진 관련 소식으로, 올해 3월17일부터 20일까지 55%가 지켜봤다고 응답해 올해 주요 뉴스들 중 가장 집중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과 함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며 우려가 커지면서 일본 상황에 대한 속보가 6주 연속 관심을 끌었다.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경제가 꾸준히 대중들의 관심을 끄는 이슈가 된 가운데 올해에도 경제뉴스는 2월24일부터 27일까지 최고 49%의 집중도를 기록했으며, 평균 10명 중 4명 꼴로 관심있게 지켜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월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일어난 가브리엘 기퍼즈 하원의원의 총기 피격사건도 49%의 높은 집중도를 기록했다.
6위와 7위는 올해 미국 연방정부 예산을 둘러싸고 민주당·공화당이 벌인 4월의 정부폐쇄 논란과 8월 부채한도 상향 협상 ‘벼랑끝’ 타결이 올랐고, 올해 수 차례 남부·중부를 강타한 토네이도 관련 소식이 각각 8·9·10위를 차지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