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립전염병센터의 에릭 타약 소장은 이날 필리핀 민영방송국 ABS-CBN TV 인터뷰에서 "수 만명이 모인 대피소에서 전염병을 비롯한 건강을 해치는 병들이 생길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가장 피해가 심한 민다나오 북부 카가얀데오로와 일리간의 공동묘지에는 수영장 크기의 공동 무덤을 만들어 공동매장을 시작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지난 16일 밤 시작된 제21호 태풍 '와시' 피해로 34만8000명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으며 4만4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인근의 학교와 체육관에 머물고 있다고 필리핀 시민방위청이 밝혔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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