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내년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네이버 회원 가입시 주민등록번호를 수집하지 않기로 했다. 수집해 놓은 주민등록번호도 폐기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 내년 연말까지 같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대신 아이핀이나 휴대전화 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 다른 본인인증수단을 이용해 가입을 받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로서 국내 3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다음, 네이트에서 모두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사라지게 됐다. 지난 7월 발생한 해킹 사태로 대량의 정보유출을 당했던 SK컴즈는 이미 9월부터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중단했고 이달 말 완료를 목표로 기존 개인정보 폐기를 진행중이다. 한 포털업계 관계자는 "개인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업체에도 큰 부담"이라며 "해킹 위험을 고려해 가입시 개인정보를 받지 않는 쪽으로 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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