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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에 KO패’ 네이마르 “바르샤는 머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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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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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제2의 펠레'로 불리는 ‘떠오르는 샛별’ 네이마르(산토스FC)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에서 완패를 인정했다.

남미 챔피언 산토스(브라질)는 18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1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유럽챔피언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0-4로 무릎을 꿇었다. 반세기 만에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산토스는 네이마르의 상승세에 기대를 걸었지만 세계 최강 바르셀로나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와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머신이다. 완전하게 경기를 지배했다”며 “0-4의 결과를 인정한다. 좋은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산케이스포츠 등 주요 언론들도 ‘요코하마의 굴욕’이라는 표현을 쓰며 산토스의 참패를 상세히 다뤘다.

결승전을 앞두고 두 팀의 경기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의 메시와 브라질을 대표하는 네이마르의 맞대결은 최고의 흥행카드였다. ‘제2의 마라도나와 펠레의 대결’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다.

막상 뚜껑이 열리자 메시와 네이마르의 실력차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메시는 이날 두 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전반 17분 사비의 침투패스를 받은 메시는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3-0으로 앞선 후반 37분에는 알베스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치는 여유를 보이며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득점 뿐 아니라 신기에 가까운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반면 네이마르는 후반 2분 보르게스의 크로스를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크게 빗나갔다. 후반 12분에는 간수의 침투패스를 받아 1대1 찬스를 맞았지만 회심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발데스의 선방에 막혔다. 이날 찾아온 두 차례의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네이마르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허공을 바라보기도 했다.

라말요 산토스 감독은 경기 후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고 네이마르는 아직 성장하는 단계”라며 “메시의 실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네이마르도 “준우승은 세계에서 두 번째 클럽이라는 의미”라며 “다음에 이기기 위해 패배를 통해 배우는 것도 좋은 경험이다”라고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2009년에 이어 두 번째 클럽월드컵 정상에 오른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강 클럽의 면모를 확인하며 우승상금 500만 달러(약 58억 원)를 손에 넣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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