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종합개발, 사회 환원하고 싶다며 무상 시공 후 기부키로
구로구는 도림천과 인접해 있으나 전철 2호선 고가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구로5동 삼각공원 일대 지역 주민들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 초 ‘도림천 접근성 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 LG자이, 다솜금호아파트 등 주민들이 쉽게 도림천으로 접근해 친수공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색적인 점은 이 사업에 구로구의 예산이 들어가지 않는 다는 것이다. 대신 구로구에서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을 펼치고 있는 문영종합개발(대표 박문영)이 공사를 진행한 후 무상 기부키로 했다.
구로구는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는 문영종합개발이 사업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주민들을 위해 봉사도 하고 싶다고 연락해와 적절한 방법을 찾던 중 도림천 접근성 개선사업을 진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로구 민흥기 건축과장은 “지역내 사업을 하는 업체 기부로 예산 투입 없이도 주민들을 위한 좋은 사업을 펼치게 됐다”면서 “구에서도 사업이 끝난 후 관리의 의무가 생기는 만큼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문영 문영종합개발 대표는 “사회환원의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최선을 다해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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