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국내 연구진들이 미세조류를 활용한 배가스 이산화탄소 처리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


18일 교과부에 따르면 고려대학교 화공생명학과 심상준 교수 연구팀은 미세조류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고정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들 중 가장 광합성능력이 뛰어난 미세조류로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는 것이다. 고밀도의 미세조류 광배양기술도 자체 개발해 재활용 가능한 저비용, 대량생산 기술을 확립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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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된 광반응기는 필름 형태로 협소한 공간에서도 쓸 수 있고 외부 오염이 극소화돼 사료나 바이오디젤 등 고부가가치 유용밀도 생산이 가능하다. 수평으로 여러 필름을 연결하면 대규모 운영을 하기도 쉽고 광투과율 역시 높다. 연구진은 이미 실제 옥외배양 운용을 통하여, 4 g/L 이상의 고농도 세포배양과 고속의 이산화탄소 고정화를 달성했다. 고려대학교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6일 MOU를 체결하고 100톤규모까지 실증을 하기로 했다.


실제 배가스가 발생하는 한국지역난방공사 현장에서 내년까지 1톤 규모의 광생물반응기를 도입해 실증 파일럿 운전에 들어간다. 실증 과정에서 1만톤급 생물학적 처리 공정에 대한 기술 검증이 완료될 경우, 경제성이 확보된 도시형 고밀도 생물공정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일럿 운영 과정에서도 17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매출 14억원에 순익 8억원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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