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안산·의정부' 고교평준화 확정..2013년 35개교
경기도내 고교 평준화율 161개교로 전체의 57.7%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내 광명, 안산, 의정부 등 3개 지역 35개 고등학교가 2013년 고입시험부터 컴퓨터 추첨을 통해 입학생을 선발한다. 이에 따라 현재 이들 지역에서 중학교 1,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시험대신 추첨을 통해 학교를 배정받게 된다.
경기도의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광명, 안산, 의정부 등 3개 지역의 2013년 이후 고교평준화 시행을 규정한 '경기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들 3개 지역의 고교평준화 시행으로 경기도내 평준화 지역은 수원, 성남, 안양, 과천, 군포, 의왕, 부천, 고양 등 모두 11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10년 염원 풀었다"=이들 3개 지역 주민들은 지난 2002년부터 고교평준화를 주장해왔다. 하지만 경기도교육청은 2005년 평준화 여부를 검토한 뒤 유보했다. 이후 이들 지역에서 고교 입시를 둘러싼 경쟁 심화, 학교 간 서열화 심화, 사교육비 부담 증가 등 비교육적 요소가 발생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09년 5월 고교 평준화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어 지난해 10월 이들 3개 지역에 대해 고교평준화를 추진키로 최종 결정하고, 교육과학기술부에 교과부령 개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올해 3월 교과부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고교 평준화 실시를 도의회의 조례로 정하는 관계 법령 개정작업에 착수, ▲지역자문위원회 간담회(6, 8월) ▲타당성 조사 및 공청회(5~9월)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10월) ▲개정안 제출(10월24일) 등을 추진해왔다.
◆"선지원 후추점 지원"=이들 3개 지역의 학군배정은 선지원 후추첨 방식이다. 광명과 의정부는 '단일학군'으로 1단계에서 100% 학교를 배정한다.
반면 안산은 단일학군이지만 서부와 동부 2개 구역으로 나눈다. 이에 따라 안산지역 중학생들은 1단계에서 학군 내 50% 배정을 받고, 2단계에서 구역 내 배정 50% 받아 학교를 가게 된다. 배정은 컴퓨터 추첨으로 이뤄진다. 이들 3개 지역은 학교 배정을 위해 내년 1~2월 중에 3개 지역 학교군 설정 및 고시를 진행한다.
이들 3개 지역교육청은 통학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해당 지자체와 버스노선 조정, 학교 진입로 개선, 셔틀버스 운행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다. 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연차적으로 시설투자 예산을 편성해 필요 학교에 지원한다.
아울러 이들 지역의 모든 고등학교는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을 위해 다양한 진로집중 과정 등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도내 평준화고교 161개교로 확대"=이들 3개 지역의 고교평준화가 실시되면 경기도내 평준화 대상지역은 11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현재 고교 평준화 지역은 수원, 성남, 안양, 과천, 군포, 의왕, 부천, 고양 등 8개 지역이다.
고교평준화 대상 학교도 현재 126개교에서 161개교로 35개교 늘어난다. 이는 도내 전체 279개 고교의 57.7%에 달하는 것이다. 도내 비평준화 고교보다 평준화고교가 많아지는 셈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9월 여론조사에서 광명 83.9%, 안산 81.1%, 의정부 76.1%가 고교평준화 도입에 찬성했다"며 "도교육청도 평준화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