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비비고, 美 LA카운티미술관 후원 행사서 비빔밥 극찬받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CJ 그룹의 글로벌 한식브랜드 비비고가 최근 미국 중서부에 위치한 LA카운티미술관의 '석가여래설법도' 복원 사업과 '발우공양', '영산재' 행사를 후원했다고 15일 밝혔다.

LA카운티미술관(LACMA)은 약 200여 평의 한국 미술실을 보유한 해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한국 미술 컬렉션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석가여래설법도'가 있다. 석가여래설법도는 18세기 작품인 대형 불화로 해외 소장된 한국 불화 중 가장 큰 규모의 작품이다.

CJ측은 석가여래설법도 복원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이번 행사를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함께 열린 '발우공양' 행사에서 CJ는 자사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의 비빔밥을 후원해 참여한 승려들은 물론 현지 관계자에게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현지 언론들과 VIP들은 "비비고의 비빔밥은 ‘발우공양’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다양한 비주얼도 함께 제공해 한국에 대한 인상이 무척 깊었다”며 “무엇보다 비비고 한식 메뉴의 세계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LACMA 한국 & 중국관 관장 스티브 리틀(Stephen Little)은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비비고의 비빔밥이 손색없었으며 ‘발우공양’과 같은 뜻 깊은 행사에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음식이었다”고 극찬했다.

김성훈 CJ 베이커리 법인장은 “친환경 건강식 비비고의 비빔밥이 친환경 자연주의적인 채식의 대표 음식인 발우공양의 재료와 정신에 부합하는 음식으로 평가 받았다는 것에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형 불화 복원 작업을 비롯 ‘발우공양’, ‘영산재’ 등의 행사는 종합오락채널 tvN 설날 특집 다큐멘터리로 방영될 예정이다.

▲ 미국 LA카운티미술관에서 한국문화 알리기 일환으로 열린 행사에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비빔밥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오주연 기자 moon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