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지난주에 합의한 신 재정협약이 혹평을 받으면서 유럽 리스크가 재부상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유럽 국가들의 신용등급에 잇따라 하향될 수 있다는 경고를 하면서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소니(-2.3%), 도쿄일렉트론(-1.6%), 올림푸스(-3.5%), 혼다(-2.4%) 등이 하락했다.
도쿄 소재 미츠이 스미토모(SMBC)의 나카니시 후미유키 투자전략가는 “지난주 열린 유럽 정상 회담은 새로운 것이 없었다”면서 “만약에 EU 국가들의 등급이 하락한다면, 자금 조달 비용이 확실히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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