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신종자본증권 1.5조 추가 매각..회수율 71%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올해 사상 최대 순익을 거둔 국내 은행들이 정부지원금 조기 상환에 나섰다.

13일 금융위원회는 최근 열린 은행자본확충펀드 운영위원회에서 보유 중인 국민은행(6000억원), 하나은행(3000억원), 우리은행(2000억원), 농협(4000억원) 등 총 1조 5000억원 어치의 신종자본증권을 해당 은행에 매각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종자본증권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촉발된 직후인 지난 2008년 12월, 정부가 은행자본확충펀드 조성계획에 따라 조달한 기금을 토대로 8개 은행으로부터 '바이 백(Buy-Back)' 조건으로 인수한 것이다. 당시 정부는 한국은행 및 산업은행 대출금, 기관투자자로부터 20조원을 조달해 3조 5000억원 어치의 신종자본증권과 5000억원 어치의 후순위 채권을 매입했다.

지난달 말 현재 후순위채에 대해서는 지원액 전액을 회수한 상태이며,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조기 상환 금액은 8000억원 정도였다.

이번 추가 매각으로 신종자본증권 회수율은 71%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부지원금 조기 상환은 국내 은행들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조기에 성공적으로 극복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은행들이 재정 건전성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잔여 지원액 조기 상환을 요청할 경우 회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