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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재무개선 핵심 '시흥동 공장부지'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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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D&D와 시흥 공장부지 2만4천여평 1900억원에 매각키로 양해각서 체결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그동안 대한전선의 재무개선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던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공장부지가 SK D&D㈜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전선은 12일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소재 부동산 8만165㎡(2만4250평)을 SK D&D에 1900억원에 매각키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MOU에 따르면 SK D&D는 내년 2월까지 실사를 거쳐 3월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실사 기간동안 SK D&D가 배타적인 협상권을 보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은 시흥동 공장부지 매각이 완료되면 차입금 이자를 줄일 수 있게 돼 그동안 재무개선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던 부분을 크게 덜게 될 전망이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올 한해 동안 약 6500억원 규모의 자산매각과 BW 및 회사채 등의 차환으로 인한 구조개선 5000억원 등 1조원 이상의 재무개선 실적을 거두게 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최근 노벨리스코리아 지분 매각 등으로 그간 진행해온 재무구조 개선을 가속화해 왔는데, 이번에 시흥공장 부지 MOU 체결로 재무개선의 마무리 단계에 돌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재무 건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흥동 공장 부지는 안양공장 이전에 대한전선 공장이 위치했던 곳으로, 공장이전과 함께 개발을 위한 나대지로 남아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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