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야생복원사업으로 소백산에 방사할 여우 두 마리의 이름을 이렇게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비로(수컷)와 연화(암컷)는 소백산에 있는 봉우리의 명칭"이라며 "공모 절차를 거쳐 가장 한국적이며 부르기 쉽고, 소백산을 비롯한 지역적인 의미도 포함한 이름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여우는 과거 우리나라 전 지역에 분포했지만 1960년대 쥐잡기 운동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돼있다. 여우는 2004년 강원도 양구 대암산에서 수컷의 사체가 목격된 이후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여우는 한 번에 4∼6마리의 새끼를 낳아, 복원을 위한 새끼 증식은 어렵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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