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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군 불시훈련은 '김국방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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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군 불시훈련은 '김국방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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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지난 6일 경기북부와 강원도에서 실시된 불시 대침투훈련은 김관진 국방장관이 추진했던 계획으로 알려졌다. '전투형군대 육성'을 추진해온 김 장관은 취임 후 적침투에 대비책을 고심하던 끝에 '전방지역 대침투훈련'을 직접 계획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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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복수의 군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임한 국방장관은 취임 후 사흘만인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군이) 전시 환경을 망각하고 무사안일주의가 만연해 전투임무보다 서류작성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부대관리형 행정부대’에서 ‘전투형 부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특히 ▲모든 보고서는 A4용지 1장으로 작성 ▲중간보고는 생략 ▲장관이 결정해야 할 사항만 보고 등을 지시하며 군의 업무 스타일 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만들어진 것이 특별검열단이다. 특검단은 합동참모본부의 전비태세검열실과 별도로 국방부 장관 직속으로 설치돼 김 장관이 직접 지휘하고 보고를 받았다. 구성원도 총 20명으로 장성급 단장.부단장을 비롯해 대령 10명, 중령 4명, 소령 1명 등으로 구성했다.

김 장관은 올해 중순 특검단에 불시 대침투 훈련을 실시하라고 지시했지만 특검단의 일정으로 10월로 한차례 연기됐다. 하지만 10월 7일 해병대 총기사건으로 훈련은 다시 12월로 연기된다. 계획된 12월에도 무리수였다. 한시적인 특검단 활동이 12월에 마무리되고 지난 1일 특검단은 해체하게 된다. 이에 합참에 불시 대침투 훈련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불시 대침투훈련은 숙달된 훈련에 적응되어 있는 우리 군에 자극을 준 것은 물론 천안함.연평도 사건이후 경비강화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최적의 훈련"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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