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이란산 석유 금수 조치에 대해 논의를 했다는 소식과 중동 전쟁 위기가 미국, 중국, 유럽국들의 원유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원유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중 두 번째로 석유생산이 많은 국가다.
이란의 핵시설을 둘러싼 미국 및 유럽과 이란사이의 갈등은 지난 29일 이란의 시위대가 수도 테헤란 주재 영국 대사관 건물 두 곳을 습격하면서 한층 격화됐다. 이 사건과 관련, 영국 외무부는 지난 30일 런던 주재 이란 대사관의 즉각 폐쇄 명령을 내리고 이란에 있는 영국 대사관도 폐쇄했다.
이와 관련해 EU는 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이란의 추가 핵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토록 하기 위해 석유 금수 조치에 대한 논의를 했으나 합의에는 실패했다. 내년 1월 열리는 EU외무장관회의에서 이에 대해 재논의할 예정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1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31센트 오른 배럴당 109.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조윤미 기자 bongbo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윤미 기자 bongbong@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