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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값 또 '상승', EU 이란산 석유 금수 논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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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국제 원유값이 3주만에 처음으로 크게 올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이 이란산 석유 금수 조치에 대해 논의를 했다는 소식과 중동 전쟁 위기가 미국, 중국, 유럽국들의 원유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원유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중 두 번째로 석유생산이 많은 국가다.
지난 한 주간 원유 선물값은 전주대비 3.5% 상승하며 배럴당 10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란의 핵시설을 둘러싼 미국 및 유럽과 이란사이의 갈등은 지난 29일 이란의 시위대가 수도 테헤란 주재 영국 대사관 건물 두 곳을 습격하면서 한층 격화됐다. 이 사건과 관련, 영국 외무부는 지난 30일 런던 주재 이란 대사관의 즉각 폐쇄 명령을 내리고 이란에 있는 영국 대사관도 폐쇄했다.

이와 관련해 EU는 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이란의 추가 핵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토록 하기 위해 석유 금수 조치에 대한 논의를 했으나 합의에는 실패했다. 내년 1월 열리는 EU외무장관회의에서 이에 대해 재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프라임 브로업체인 뉴웨지그룹의 하세가와 켄 원자재 판매매니저는 "원유생산국인 OPEC국에는 늘 전쟁 발발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이런 시장에서는 원유값에 대한 다소간의 프리미엄을 지불해 왔다"면서 "이 때문에 올 초보다 경제가 더 안 좋아졌음에도 향후 원유값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1월 인도분은 전일대비 31센트 오른 배럴당 109.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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