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를 초월, 난치병 어린이에게 희망 전한다
26일 오전 11시 화계사 공양간 2층 제일선원서 난치병어린이돕기 종교연합바자회 성금전달식 개최...난치병 어린이 20명에게 300만원씩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연골무형성증, 중증스터지웨버증후군 등 이름도 생소한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불교 천주교 기독교 등 3종교가 하나로 뭉쳤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26일 오전 11시 화계사에서 제12회 난치병어린이돕기 종교연합바자회 성금전달식을 개최했다.
강북구3종교연합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난치병어린이돕기 종교연합바자회 수익금과 종교단체별로 모아온 후원금을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자리.
올해는 20명에게 각 3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를 위해 강북구3종교연합은 지난달 8일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운동장에서 종교연합바자회를 개최, 종교단체별로 모금 활동을 통해 총 6100만원 성금을 모았다.
수혜자들은 강북구와 3종교의 추천과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전달식엔 화계사 수암 주지스님, 수유1동 성당 정무웅 주임신부, 송암교회 김정곤 담임목사 등 종교연합 지도자들과 난치병 어린이 가족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전달식에서 화계사 수암 주지스님은 “우리는 모두 이웃들의 은혜 속에 살고 있는데 은혜를 되갚을 수 있는 이런 귀한 인연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암교회 김정곤 목사는 “작은 금액일수도 있지만 주민들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희망의 불씨를 전달받는다는 마음으로 받아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수유1동성당 정무웅 주임신부는 “세상에는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이 많지만 고통은 결국 복이 돼 여러분께 돌아갈 것이다. 긍적적인 마음으로 용기를 가지고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처음 시작된 종교연합바자회는 종교를 초월해 병마와 싸우고 있는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는 행사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01명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6억1600여만원 성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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