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시장, 국장급 간부 이하 업무 보고 못하게 막아 vs 박 시장, 과장·팀장한테도 업무 보고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오세훈 전 시장과 180도 달라진 소통 방식을 쓰고 있어 화제다.


박 시장은 취임 이후 5급 이하 공무원들과 대화를 마련하는 등 '낮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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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 시장은 오 전 시장과 달리 과장(4급)은 물론 팀장(5급)급 공무원까지 불러 보고를 받는 등 오 전 시장 때는 상상도 못할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박 시장은 과장들과도 눈을 맞추며 대화식으로 보고를 받는 소탈한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과거 오 전 시장은 모든 사안을 국장급(3급) 이상 간부에게 보고를 받았다. 과장들은 시장에게 업무 보고를 하는 것이 거의 차단됐다. 특히 오 전 시장 때는 국장들이 과장급 이하 직원들을 골라쓰도록 하는 드래프트제를 도입, 국장급 이상 간부들의 권위가 막강했다.


이런 박 시장 행보는 국장급 간부 위주의 권위적인 소통방식을 바꾸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국장급 이상 간부들에게만 의지할 경우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지 못해 잘못된 의사판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직원들과 격의 없이 메신저를 주고받기도 해 국장급 간부들이 이를 따라잡느라 애를 먹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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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 팀장급 공무원은 "과거에는 국장급 위상이 거의 절대적이었는데 박 시장 취임 이후 이런 관행이 바뀌고 있다"면서 "이때문에 과장급 이하 공무원들은 상대적으로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안팎에서는 박 시장의 이런 리더십으로 인해 서울시 분위기가 크게 바뀔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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