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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5당-시민단체 손잡고 무효투쟁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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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미 FTA 강행처리와 관련해 야 5당과 시민사회는 한 자리에 모여 FTA 무효화 투쟁 총력전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당은 한미FTA 무효화 대책위원회를 설립하는 한편 시민단체과 야5당 대표들은 이번 주말부터 서울과 대도시에 전국적 장외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야 5당-한미FTA저지 범국본 연석회의'를 에서 "한미 FTA 전면 무효에 동의하는 모든 민주진보세력과 함께 힘을 합쳐서 공동 투쟁을 전면에 나설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그동안 "한미 FTA 비준을 막고자 하는 당내 대책회의는 있었지만 비준 무효화 투쟁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정동영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미FTA 무효화 투쟁위원회'기구를 구성해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이명박 정권 퇴진, 한나라당 해체 투쟁을 국민과 함께 벌이겠다"며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함께 장외로 나가자"고 야당에게 요청했다.

비준안 통과를 막기 위해 최루탄을 살포한 김선동 의원에 대해 이 대표는 "어제 국회 의사당 내에서 처절한 저항을 벌인 김 의원에 대한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의 공격이 집중되고 있다"며 "국민의 분노를 온몸으로 표출한 김 의원을 지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날치기를 한 집권당이 어떤 말로를 맞았는지 한나라당은 떠올리기 바란다"며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심판하고자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박석운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 대표는 "촛불이 횃불이 되는 투쟁을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방방 곳곳에서 해야 한다"며 "'사실상 끝났다'라는 분위기를 일소하도록 범국민적 항쟁이 시작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대표는 "오늘 회동을 '비상 연석회의'로 격상해 야5당-시민단체 모임을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투쟁계획에 대해 "날치기에 가담한 의원들 낙선운동을 벌이는 한편, 현재 진행되는 헌법 소원에 1만명 대표 소송단을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정태인 새로운 사회연구소 소장은 "한미 FTA 시즌 2가 시작됐다"며 "발효하기 위해서 이명박 대통령이 서한을 보내는 절차가 남았는데 이부터 중지해야 하고, 자발적 민영화를 추진하는 법률 목록을 찾아내 규제 완화를 막아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손학규 대표, 박석운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대표,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정동영 최고 의원, 한면희 창조한국당 대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진보신당 김혜경 비상대책위원장, 정태인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장 등이 참여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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