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내가 테러범? 진짜 테러범은 여당과 MB"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 최루탄을 터트린 것과 관련 "진짜 테러범은 한나라당과 MB 정부"라며 "대한민국 국민한테 대한민국 서민에게 꿈과 희망을 테러했습니다. 생존권에 테러를 했다"고 비판했다.
김선동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잇따라 나와 일부 네티즌들이 '테러범'이라고 지적한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오죽했으면 그렇게 했겠냐"면서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서민들의 생존권을 무너뜨리는 한미 FTA 날치기 이명박 정권에 분노, 절망을 어찌해볼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 5월 한·유럽연합 FTA가 통과될 때 반대 토론하는 이정희 당 대표를 향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시시덕거리고, 조롱하고, 희롱하는 모습을 봤다"며 "서민 대중에게 피눈물을 강요하는 한·미 FTA를 처리하면서 시시덕거리면서, 웃으면서 처리하는 것은 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최루탄은 시위하는 시민들한테 경찰이 수백발, 수천발, 수만발도 쐈던 것"이라며 "그렇지만 한·미 FTA는 우리 5000만 국민의 미래를, 생존권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노동당과 민주당의 다른 의원들과 협의를 했나"라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일체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루탄은 어떻게 입수했나"라는 질문에는 "그것이 지금 중요한 것이 아니지 않나"라며 입을 다물었다. 이어 "나중에 필요한 기관에서 수사를 한다고 한다면 그에 적절히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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